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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높이 지어진 건물을 보면 그 시대 최고의 권력자가 누구였는지도 알 수 있고, 건축물이 어떻게 놓이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관계도 달라진대요. 더 나아가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, 사회를 만들고 규정하는 중요한 도구로도 쓰인답니다. 건축에 관심을 가지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어요!

1. 건축 마스터 유현준 교수와 첫 번째 주제 : 건축
- 첫 번째 마스터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등장하며, 건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함.
- 건축은 인간 활동 중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임.
- 건축은 정치, 경제, 과학,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녹아들어 있으며, 권력을 가진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음.
- 따라서 건축물을 통해 그 시대의 권력 구조를 읽을 수 있음. 예를 들어, 대기업 사옥이 가장 높은 건물이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힘을 가졌음을 의미하고, 과거에는 왕이 큰 건물을 지었음을 보여줌.
2. 로마 시대의 권력과 건축 : 판테온
- 로마 시대 최고의 권력자가 만든 건축물은 판테온임.
- 판테온은 '모든 신을 위한 신전'이라는 의미를 가짐 (그리스어로 '판'은 전체, '테온'은 신전을 뜻함).
-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고개를 들어 해와 달을 쳐다보는 것 같은 효과를 주며, 사람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도록 설계됨.
- 높이 약 43m의 돔 건축물로, 평면과 단면 모두 원형인 것이 특징임.
- 돔 꼭대기에 뚫린 구멍은 오큘러스라고 불림.
- 오큘러스는 지붕의 하중을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, 제사 시 연기를 배출하는 환기구 역할도 했을 것으로 추측됨.
- AD 15~17년에 처음 지어졌다가 무너진 후, 헤드리너스 황제가 재건함.
- 판테온을 지은 황제의 의도는 로마의 확장된 영토 내 다양한 신들을 통합하여 종교적 갈등을 줄이고자 함에 있었음.
3. 로마 시대의 권력과 건축 : 트레비 분수
- 로마 내 또 다른 형태의 권력을 보여주는 건축물인 트레비 분수는 매년 150만 유로(약 22억 원)의 동전을 기부받는 것으로 유명함.
- 로마는 10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아큐덕트(수로)를 통해 엄청난 양의 물을 시내로 공급했으며, 트레비 분수는 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함.
- 이 화려한 분수를 만든 사람은 교황임.
- 이는 교황이 황제와 비슷한 급의 권력을 가졌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음.
- 분수 옆에 새겨진 SPQR(로마 원로원과 시민) 문구는 정부가 물을 공급한다는 의도를 나타냄.
4. 중세 유럽의 권력과 건축 :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
- 중세 유럽은 권력이 왕에서 교황으로 넘어가는 시대로, 도시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은 대부분 성당이었음.
-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임.
- 뾰족한 첨탑(최고 높이 96m)이 특징으로, 이는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신에 대한 경외심과 숭배를 나타냄.
- 고딕 양식의 가장 큰 혁신은 플라잉 버트레스의 개발임.
- 플라잉 버트레스는 지붕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옆으로 분산시켜 벽의 부담을 줄임.
- 이로 인해 벽에 창문을 크게 뚫을 수 있게 되었음.
- 큰 창문에 끼워진 스테인드글라스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함.
5. 건축물의 높이와 권력의 상징성
- 건축물의 높이는 엄청난 기술과 재료, 그리고 당대 권력의 상징을 보여줌.
- 부르즈 할리파: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, 828m임.
- 링컨 대성당: 1311년에 지어졌으며, 높이 160m임.
- 기자의 대피라미드: 약 4,500년 전에 지어졌으며, 높이는 약 150m임.
- 대피라미드는 링컨 대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약 3,8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음.
- 이는 파라오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주는 증거임.
- 피라미드 건설에는 2톤 이상의 무거운 돌을 옮기는 기술이 필요했으며, 물을 뿌려 모래를 단단하게 하여 돌을 미끄러뜨리는 방법 등이 추측됨.
6. 로마의 기술 혁명과 권위 : 콜로세움
- 콜로세움은 로마의 심장과도 같은 건축물로, 황제의 막강한 권위를 보여주는 기술 혁명의 상징임.
-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시민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건설함.
- 이는 네로 황제의 흔적을 지우려는 의도도 있었음.
- 콜로세움은 네로 황제의 여름 별장인 인공 호수 자리에 지어져, 움푹 파인 지형을 활용하여 지하 시설을 만들고 무대 레벨을 지상에 맞춤.
- 지하에는 검투사 대기실, 맹수 우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었으며, 기계식 리프트를 통해 검투사와 맹수가 극적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됨 (총 28개의 리프트 존재).
- 피라미드가 20년 넘게 지어진 반면, 콜로세움은 8년 만에 완성됨.
- 이는 속이 비어 있는 아치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으로, 적은 재료로도 큰 건물을 빠르게 지을 수 있었음.
- 이는 속이 비어 있는 아치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으로, 적은 재료로도 큰 건물을 빠르게 지을 수 있었음.
7. 로마 콘크리트의 비밀
- 콜로세움이 2,0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로마 콘크리트의 특별한 재료에 있음.
- 현대 콘크리트(시멘트, 모래, 자갈, 물)와 달리, 로마 콘크리트에는 생석회와 화산재(현무암)가 추가됨.
- 이탈리아 남부에 풍부했던 화산재는 물과 만나면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음.
- 특히,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 물이 들어가면 생석회와 반응하여 균열 부분을 다시 메우는 자가 복원 기능이 있었음.
- 이는 최근 MIT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, 로마 건축물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핵심 원리임.
8. 이슬람 건축의 정수 : 알람브라 궁전
-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람브라 궁전은 유현준 교수가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건축물임.
-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, 내부에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이슬람 건축 양식의 특징이 담겨 있음.
-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열풍을 직접 받는 지역에 위치하여, 건조한 기후에 살던 중동 사람들이 물과 식물이 풍부한 공간을 이상적으로 여겼음.
- 궁전 내부는 조경이 매우 잘 되어 있으며,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테리어 공간에서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임.
- 6km 떨어진 산의 만년설에서 물을 끌어와 여러 번 재활용하며, 수로를 통해 물의 흐름을 디자인함.
- 정원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다르게 디자인하여 ASMR과 같은 효과를 구현함.
9. 알람브라 궁전 분수의 물리적 기능과 사자 분수
- 알람브라 궁전 분수의 가장 중요한 물리적 기능은 온도 조절임.
- 물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흡수하여 주변 온도를 낮추는 에어컨 역할을 함.
- 이는 나무 그늘이 시원하거나 마당에 물을 뿌리는 것과 같은 원리임.
- 궁전 내부의 사자 분수는 12마리의 사자 입에서 물이 솟아나며, 사각형 중정의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임.
- 일부 학자들은 사자 분수가 물시계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며, 이는 과거 유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함.
- 일부 학자들은 사자 분수가 물시계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며, 이는 과거 유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함.
10. 근대 시민 권력의 상징 : 에펠탑
- 근대로 접어들면서 왕이나 교황이 아닌 일반 시민이 권력을 가지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, 에펠탑은 이를 상징하는 건축물임.
- 17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박람회를 위해 건설됨.
- 당시 세계 박람회는 각국이 과학 기술력을 과시하는 장이었음.
- 에펠탑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던 미국 워싱턴 기념관(169m)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00m 이상으로 설계됨.
- 이는 프랑스의 과학 기술력을 과시하고, 다른 나라를 압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음.
- 유현준 교수는 사람들이 '높은 건물'이라고 느끼는 기준이 이전 최고 높이의 약 두 배라는 '두 배의 법칙'을 제시함.
- 예를 들어, 한국의 63빌딩(249m)과 롯데월드타워(555m)처럼 이전 최고 높이의 약 두 배가 되는 건물이어야 사람들에게 높은 건물로 인식됨.
- 예를 들어, 한국의 63빌딩(249m)과 롯데월드타워(555m)처럼 이전 최고 높이의 약 두 배가 되는 건물이어야 사람들에게 높은 건물로 인식됨.
11. 에펠탑의 건축 기술과 사회적 의미
- 에펠탑은 당시 건축에 주로 다리 건설에 쓰이던 금속(쇠)을 수직 구조물에 적용한 새로운 시도였음.
- 에펠은 깨지기 쉬운 일반 철 대신 연철을 사용하여 단단하면서도 휘기 쉽고 정밀 가공이 가능한 구조물을 만듦.
- 연철의 수축 팽창 특성으로 인해 에펠탑은 온도가 높아지면 18cm까지 커지고, 바람이 불면 7cm 정도 움직이며, 해를 받는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남.
-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트러스 구조(삼각형 모양)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바람이 통과하도록 설계함.
- 에펠탑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학적, 인문학적으로, 민중의 힘을 상징함.
- 누구든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일반 시민이 도시를 내려다보는 시점을 가질 수 있게 함.
- 당시 다섯 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하루 약 4,500명까지 운반할 수 있었음.
12. 에펠탑 설계자와 자유의 여신상
- 에펠탑은 구스타프 에펠이 기획하고, 모리스 퀘클랭과 에밀 누기에 같은 엔지니어들이 구상함.
- 퀘클랭은 에펠탑 이전에 자유의 여신상을 설계함.
- 자유의 여신상은 조립식 철골 구조물로 만들어졌으며, 프랑스에서 제작 후 분해하여 미국으로 운반, 재조립함.
- 이 건축물은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으로,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상징함.
- 횃불은 자유를, 책은 독립 선언서를 의미하며, 왕이나 귀족이 아닌 시민 사회의 가치를 보여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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